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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임연수 철인가?

평산 2021. 5. 11. 14:04

 

 비린내 없는 생선을 고르는 편이다.

이쯤에서 한번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의무감에 고기나 생선을 사게 되는데

가끔 고등어를 구워 먹고,

가자미조림을 해 먹었다.

 

 요번에는 어떤 생선을 먹어볼까 하는 순간 

동해안에서 낚시로 잡았다는 임연수와 만났다.

3시간에 자그마치 150마리를 잡았다니 

주체할 수없어 나누는 것이란다.^^

'맛있게 먹는 것이야 자신 있고말고!'

 

 아가씨의 취미가 낚시라

쉬는 날이면 바다로 떠난다는데

마음속으로 동경이 되며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지고 한번 따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느러미까지 20cm를 넘을까 말까.

살짝 얼어 크진 않았지만 살이 통통하며 빛이 났다.

손질을 시작하자 다섯 마리 이후로는 땀이 나고

긴장감에 허리가 아파와 애먹었다.^^

 

 배를 말끔하게 갈랐으면 좋았을 것을

내장만 없애기에 급급해서 그대로 조림했더니

해병대 옷을 입고 누워있는 것 같아

젓가락이 빨리 가지진 않았는데... 

살이 고소하고 담백하며 동해의 신선함이

전해져 얼굴 본 적 없는 낚시 처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1년 5월  1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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