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약속을 몇 번 미루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4명이어서 다행이었다.
시간을 어찌나 잘 지키는지...
2분 남겨놓고 들어간 내가 꼴찌였다.
요번 집들이는 호텔 경영하는 것처럼
깔끔하게 사는 친구 다음이어서 부담이 되었을까
살이 몇 kg 빠졌다 한다... ㅎㅎ
'그렇게 마음 쓰다니 편안하게 생각하잖구!'
88 올림픽 때 임원진이 썼던 집이라는데
수리를 말끔하게 해서 새집처럼 보였다.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고
꽃구경, 집 구경에
내린 커피를 마시며...
요즘은 집집마다 커피콩 가는 기계가 있어
'나도 마련해야 하나?' 스스로에게 질문했으나
하던 대로 하자로 급 마무리 지었다.
커피에 그다지 조예가 깊은 사람도 아니고
살림 늘어나는 것도 그렇고... ^^
그나저나 아들이 만들어 보냈다는 과자에 와우~ ♬
파는 과자 이상으로 솜씨가 훌륭하며
엄마 드시라고 보내줬다니 감동이었다.
장교라지만 군 복무 중인데 섬세하여라!
얼굴 보며 이야기하니 새삼 반가웠다.
학교를 졸업하며 내내 만나던 동창들이 아니라
새롭게 우정을 다지는 중이어서...
두리뭉실 즐겁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다.
2021년 3월 25일 평산.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가 왔다, 스파트필름! (0) | 2021.05.08 |
---|---|
강낭콩 찐빵! (0) | 2021.03.31 |
어쩌다 영춘화! (0) | 2021.03.18 |
먼지에 들어앉아 김치 (0) | 2021.03.16 |
순서 (0) | 2021.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