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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 군락지가 여러 곳 있다.
열매는 팥을 닮았고 꽃은 하얀 배꽃을 닮아
팥배나무라 부른다는데 배나무와는 관련이 없고
오히려 마가목과 비슷한 나무로 봐야 한단다.
덜꿩나무일까 팥배나무일까 혼자서 찾아보고
팥배나무에 가깝다 했을 때 공식적인 나무 이름이
붙어 팥배가 확실해져서 기뻤다.
꽃이 귀엽고 예쁘지만 여러 꽃들이 피는 계절이라
주목받지 못하다 진노랑과 주홍빛의 줄무늬가 있는
단풍잎과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눈에 띄는 나무다.
꽃이 한 줄기에서 뻗어 올망졸망 달리는 것처럼
열매도 꽃이 진 자리에 그대로 5~ 6개 매달리며
팥알처럼 단단했던 열매가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숙성이 되어 신맛 단맛과 함께 물러지는데...
참새들이 바글바글 앉아 먹는 모습에 지나다
몇 개 따먹어보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과일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다분할 것이다.
잘 익은 씨앗의 과육을 벗기고 땅에 묻었다가
봄에 심어주면 잘 자란다는 말에 참새가 번식자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병충해가 없고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로도 쓰이며 산책길을 아름답고
즐겁게 해주는 친구 같은 나무다.
2022년 11월 2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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