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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파트 단지에서 원예교실을 열어
홍콩야자와 금전수 중 골라서 심기를 했는데
반짝거리는 잎에 끌려 금전수를 선택하게 되었다.
조그만 비닐분에서 하얀 자기 화분으로 옮겨 분갈이를
해 온 셈이었으나 묘목이 실하여 흙을 더 넣지
않았어도 화분에 꽉 차서 당분간은 예쁘지만
화분이 좀 컸으면 싶었다.
알뿌리로 되어 있어 물은 한 달에 한 번이나 줄까?
집으로 온 후 새싹이 다섯 뿌리 올라왔는데..
통통한 줄기가 올라가면서 잎이 쫙 펴져 보기 좋았다.
농장에서 애초에 금전수잎을 몇 개 떼어 흙에
꽂은 후 뿌리를 내리자 각각의 잎 옆으로 줄기가
올라와 우리에게 분양했다고 하며 이제 6개월이
흘렀건만 각각의 줄기에서 또 새싹들이 나와
몸집이 커지는 바람에 세 달만이던가?
분갈이를 다시 해줄 수밖에 없었다.
금전수를 번식시키는 방법은 포기 나누기가 있고,
이 화분처럼 잎을 흙에 꽃아 번식시키는 방법과
잎을 물에 담가 뿌리를 내려 심어주는 방법,
줄기를 물꽃이나 흙에 심어주는 방법이 있었다.
말 그대로 돈하고 인연이 있어 개업하는 곳에
많이들 선물한다는데 거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
햇볕도 쨍쨍한 곳보다는 반그늘을 좋아하지,
물도 알뿌리가 저장하여 자주 줄 필요가 없지!
그런데도 무럭무럭 자라서 원예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물이 되었다.
올해 돈 좀 들어오려나?^^
2023년 1월 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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