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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고
생선 있는 곳을 한 바퀴 둘러보다가 깐 조개를
발견하였다. 150g씩 담아 있었는데 이 계절에
조개젓을 해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싱싱해서
3팩을 사 왔다.
깨끗하게 씻는 것은 아니라니까 샤워기를
대충 움직여주며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 후
비린내 나지 말라고 소주 몇 수저와 소금을 짜지 않게
해서 냉장고에 넣었는데 금방 거품이 올라왔다.
예전 글을 찾아보니 요번이 세 번째 담그는 거였다.
비린내 날까 봐 적어도 한 달은 숙성시켰는데...
동영상에는 하루 지나 무침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이 경우 조개젓무침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님, 조갯살무침인가!
소금을 넉넉하게 넣어 짠 기운 없앤다고 다시
씻어서 무치면 아무래도 젓갈의 향과 영양분이
빠져나갈 것이라 양이 적을 경우 싱겁게 해서 국물만
따라내고 무침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마침 시골에서 온 풋고추가 한 줌 있어서 참기름,
양파와, 깨소금, 고춧가루, 대파, 마늘, 생강즙을 넣고
조물조물했더니 한여름 반찬 한 가지 늘었다.^^
2023년 8월 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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