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워지며 썰렁했던 마루에 꽃을 피워줘서 고맙다.
연약한데 어찌 겨울에 다시 폈을까!
왼쪽이 엄마로 1세대(할머니가 되었음)
오른쪽은 2세대로 딸... ㅎㅎ
동시에 꽃을 피우기는 처음이다.
같은 엄마에게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2세대들인데
꽃이 핀 바이올렛의 색이 짙고 어깨가 떡 벌어졌다.
번식시키려면 엄마의 1세대보다 2세대의 건강한
상태에서 물꽂이를 해야 싹이 금방 나오며...
지저분하다고 떡잎은 떼어내지 않는 게 좋다.
꽃이 핀 2세대 엄마의 잎을 물꽂이하여
번식된 꼬마들이 30개가 넘었으나 절반 넘게
분양해 주고 남은 새싹들이다. 날이 추워지니
아가라서 잘 보살펴주어야 한다.
1, 2, 3세대 가족사진을 찍었다.
2018년에 친구에게서 분양을 받아 키우기 시작하여
할머니가 된 1세대로부터 손주까지 나왔으므로
꽃 색깔이 비슷할 것이라 아쉬움은 있지만
날마다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더 이상은 번식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아이, 귀여워라!'
2023년 11월 15일 평산.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말똥 '아홉수 우리들' (37) | 2023.12.09 |
---|---|
첫눈 온 날! (27) | 2023.12.01 |
2023 서울도시농업박람회 (39) | 2023.10.28 |
구절초 (15) | 2023.10.19 |
붉나무 한살이 (8) | 202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