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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들 소풍 갈 때는 참여하는 편입니다.

동네 걷기를 대신한다 여기며 얼굴 보면 반갑거든요.

도봉산에서 발원한 무수골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모처럼 여학생들이 많이 왔네요...ㅎㅎ

비가 왔었는지 가뭄인데 물이 제법 맑았습니다.

 

 바로 옆동네가 의정부여서 서울의 북쪽이라

화살나무 단풍이 빨리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 한적하니 다 함께 걸을만했어요. 

 

 도봉산 둘레길로 오르던 중에  이곳 동네 졸업생들

운동회를 지켜보게 되었는데요, 선배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던

당시에는 마을이 시골스럽기도 했을 텐데 대신 단결이 잘 되고

참가인원이 많아 놀랐습니다. 우리 초등학교도 이런 운동회를

하고 싶어 마음적으로 기대가 많았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학교 겉모습과 색깔이 출신학교와 똑같아 착각할 뻔했어요.

 

 이번에는 도로에서 내려와 계곡의 너럭바위를

구경하며 무수골을 지났습니다. 우리가 걷는 곳은

북한산둘레길 18구간인 '도봉옛길'에 해당되었어요.

 

 본격적인 둘레길로 접어들었네요.

가다가 쉬어주고 간식도 먹으며 약 4km쯤 걸어서 

도봉산역에 도착했는데요, 식당으로 곧장 온 친구들도

있어서 한 20명쯤 왔었나? 참석인원이 많았습니다.

회비는 달랑 1만원인데 점심으로 춘천닭갈비 마음껏 

먹었고 주먹밥이나 막국수 맛도 봤으며 블루베리 

요구르트도 먹었답니다. 걸을 때는 겨우 요만큼 걸어?

잘난 척을 했지만 오르막이 제법 있었나 다음날 일어나 보니

몸이 묵직해서 체조 한번 했습니다. 봄가을로 여행이나

소풍 갈 때 참가하면 반갑고 즐겁더라고요..^^

 

 

 

 2024년 10월  17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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