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1, 압구정동을 지나
한가위가 끝나고 친구들을 제법 만났다. 한강에 가보자는 말에 가깝고 바람이 잘 통하니 얼른 동참을 했다. 오후 1시에 만나기로 해서 12시 정도에는 여유 있게 떠나야 하는데 정오까지 장소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전화도 받질 않고 무작정 옷 입고 있기도 뭐 해서 바쁘면 다음에 만나자 했는데... 친구들은 나름 준비를 해서 놀라게 하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도 만날 장소는 확실하게 했어야지, 은근히 화가 났다가 먹을 것 앞에 무너진 날이다.^^ 멋진 테이블보에 방석도 준비하고 뜨끈한 蘭茶에 나만 빼고 준비들을 한 것이다. 초밥 하나가 주먹만 해서 두 개 먹으니 배불렀는데 다시마 김밥도 좋았고 사과에 에그타르트, 떡, 과자... ^^ 이렇게 소풍 나온 한강은 처음으로... 우리 주위..
늘상에서떠남
2021. 10. 6.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