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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1)
엄마, 아버지, 오빠와 나

한 달에 한 번 오라버니와 친정에 다녀오는데 지난달은 주말을 이용하여 동생이 온다고 연락이 와 예정에 없이 부모님을 뵙고 왔다. 다녀왔으니 얼마간은 전화나 드리리 했건만 한 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오라버니가 부모님께 가자며 소식이 왔다. 내 할 일 했다고 잊고 있었던 것이다.^^ 약속을 정하고... "아버지, 추어탕 질리셨어요?" "아니, 오랜만에 좋지!" 예전에 같이 모여 살던 고향 같은 동네의 추어탕이다. 만날 때마다 먹는 특별식이 되어가는데... 요번에는 알맞게 사 올 것을 당부하셔서 자식 돈 들어간다는 생각 때문이신지, 아니면 여러 번 드시기 식상해서 그러시는지 딸이라도 재차 여쭙기가 어렵다. 가자마자 커다란 냄비에 추어탕을 데우며 상차림을 하는데 엄마는 퇴직을 앞둔 희끗희끗 머리의 오빠 손을 ..

에워싼사람들 2022. 6.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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