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를 뜨면서...
수세미가 떨어져서 사 올까 하다 실 두 뭉치 사 왔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밝았으면 싶어... 명랑한 색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도안을 참고하지 않고 그냥 떴다. 보랏빛 뜨기를 설명하자면, 1단: 사슬 뜨기 8코를 뜨고 빼뜨기를 한 후 2단: 두 코를 기둥으로 세우고 한번 감아 길게 뜨기를 16번 해서 코를 두 배로 늘렸다. 3단, 4단, 5단: 한번 감아 길게 뜨기를 세 번째 코마다 두 번 넣어 코를 조금씩 늘려주었다. 6단: 짧은 뜨기로 마무리하였다. 두 겹으로 짠 수세미는 부피가 좀 큰 것 같아서 보랏빛으로 한 겹을 뜬 후 노란빛으로 3단까지만 똑같이 떠서 두 개를 이었더니 수세미 가운데가 볼록 나와 그릇에 밀착되어 설거지가 효율적이라 만족스러웠다. 뜨면서 조선의 근대사 강의를 들었다. 이제 7강에..
일상생활
2023. 1. 12.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