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구곡폭포 가는 길
경의중앙선을 타야 했는데 경춘선을 타는 바람에 잠시 당황이 되면서 여정이 갑자기 바뀌게 되었다. 다시 되돌아가기에는 복잡해져서 이왕 몸을 실었으니 종점인 춘천으로 갈까, 강촌에서 내릴까 망설이다 춘천은 여러 번 가봐서 강촌역에서 내렸다. 내가 주관했기 때문에 미안하였다.^^ 어디서 내리던지 가볼 곳은 있겠다며 강촌역 앞 지도를 참조했더니 '봄내길 2코스'가 눈에 들어왔다. 7.26km로 2시간 30분이면 길지 않게 느껴졌고 (안내판에서 거리를 재보니 8km였음) 구곡폭포와 말로만 듣던 문배마을을 지나는 멋진 길이라 여겨졌다. 역에서 폭포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으나 전혀 몰랐으니 강촌역에서 구곡폭포 입구까지만 해도 도로 옆을 걷다가 아랫길 물길 따라 3km를 걸었다. 중간에 언니가 준비한 찹쌀떡과 초콜릿을 ..
늘상에서떠남
2023. 4. 2.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