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 서울 284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의 모습으로 흔하지 않은 색으로 구성되어 분위기가 편안하고 묘했다. 오르자마자 '복원전시실'이 있었다. 당시에 수집된 건축재와 시공기술에 대한 기록을 남겨 복원과 활용의 사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는데 전시회도 즐거웠지만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이 더 의미 있었다. 목구조 벽체는 두 공간 사이의 칸막이벽으로 그 자체가 근사한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앙증맞았던 창틀의 모습. 옛 서울역사는 전통적인 붉은 벽돌구조에 19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철근 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 외에 석재를 구조체의 일부로 혼용한 건축물이다. 외부의 장대석을 받치고 있는 석재. 목재 부조 장식으로 천정 우물 반자나 커튼 박스, 벽체등에 사용된 장식무늬들을 따로 정리한 모습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복원전시실 앞..
늘상에서떠남
2023. 5. 15.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