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길 1코스(2탄)
문화유적길에 걸맞게 한음 이덕형의 신도비를 지났습니다. 둘러보니 내용 설명은 실해진 것 같으나 잔디밭은 부실해진 모양이었어요. 이덕형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신도비는 세상을 떠나신 지 40년 후(1653년)에 세웠다는데 글씨가 마모되어 돌만 서있는 듯했습니다.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외교관으로서 일본 장수를 만나 잘잘못을 따지고 명나라에 군사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광해군 때 영의정을 지내는 등 관직을 두루 거치셨어요. 광해군의 이복동생인 영창대군과 그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내쫓으려 할 때 이를 반대하다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 양서면에 머물렀다 합니다. 오성(이항복)과는 서인과 남인계통으로 달랐지만 당쟁을 초월하여 절친한 사이였던 점이 알려집니다. 신도비를 지나며 숲으로 이어졌어요. 쑥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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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2.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