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5가 광장시장
모임은 점심 때나 주로 하는데 요번에는 직장인들이 있어 퇴근시간에 종로 5가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버스에 냉방장치가 있으니 그나마 시원하였고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식재료보다는 완성된 음식을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라 열기가 훅 느껴지며... 이 더위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였다. 낯선 여행지에 가면 시장을 둘러봐야 한다지만 기후가 영 달라서 생산물에 차이가 있으면 모를까 아무리 맛있어도 줄 서서 기다릴 인내심이 나에게는 부족하다. 아니 살면서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덜 맛있어도 한가한 곳으로 가거나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정성은 없는 편인데... 예전에 청계천을 걷다가 광장시장을 지나면 빈대떡을 먹어봐야지 했다가 기름이 넉넉해야 부침이 고소한 건 당연하여도 보이는 것과 같이 튀기는 모..
일상생활
2023. 7. 28.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