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 한살이
작년에 이어 붉나무를 관찰해 왔다. 성장이 오동나무보다 빨랐으며... 꽃대가 올라오는 모습으로, 같은 나무인데도 꽃대의 모양이 달라 보였는데 나머지 꽃대의 모습은 이렇게 원추형이었다. 암꽃 수꽃이 다르다더니 시간이 가도 이런 모습이라 수꽃(?)인가 추측해 보다가 그래도 꽃은 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 손으로 떼어 비벼보았으나 동그라미가 작아 꽃봉오리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잎 사이에 날개가 달린 붉나무의 잎! 작년에는 꽃대가 겨우 2개 올라왔는데 올해는 대충 세었어도 30개가 넘었고 가지가 사방으로 번져 자리를 차지했으니 그만큼 성장이 빨랐다. 시간이 지나자 이런 모양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이부자진딧물'이 잎의 즙액을 빨아먹으면 그 자극으로 주변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벌레집이 만들어지며 안에는 약 1만..
끄적끄적
2023. 10. 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