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친구들과 어딜 갈 것인지 정하는 것도 매번 쉬운 일이 아니라서 둘레길 1코스부터돌다가 혹여 가보고 싶은 장소가 나타나면 잠시 내려왔다다시 이어가 보자 하였다. 얼굴만 봐도 즐겁지만이왕이면 조금씩 걷기도 하고 북한산을 제대로못 느끼며 살아온 친구들이라 보여주기 위함도 있다. 우이역에서 만나 바로 둘레길에 접어들지 않고 우이천을 지나 북한산 리조트에 들어갔다 나오는방법을 택했는데 얼음 밑으로 물이 적지 않게 흘러서머지않아 봄이 오겠구나 싶었다. 리조트정원을 지나는 건요번이 두 번째로 일반인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곳은지난번보다 짧아져(?) 금방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계곡을 지나자 서울에서는 귀한 단층의 개인주택이있어 둘레길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등산길 옆이어도호젓했을 텐데 제발 조용히 하..
늘상에서떠남
2025. 2. 24.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