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둘레길은 한 코스가 길어도 지하철역과 연결이 되어 다음 코스를 이어가기가 쉬운데 북한산 둘레길은 산자락이라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만날 장소에 어떻게 갈 것인지 미리 검색해 보고당일에 서두르지 않으면 될 텐데 바쁘게들 사니... ^^ 소나무 명품숲에서 2코스를 시작해 보는데... 도로에서 50m나 들어갔을까?혼잡함이 사라지고 시골스런 분위기에 환경이 싹달라져서 이런 곳에서 살아도 좋겠다며 이야기나누었다. 멀리 북한산 인수봉이 보인다. 2코스 '순례길' 시작! 1963년에 건립되어 4.19 당시에 희생된 290명의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으로 친구들은 처음이라며역사공부를 한 장소다. 요즘은 납골당이 보편화되어땅에 묻은 묘역이라 장소가 넓어 보였다. 공사 중이었던..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이글을 찾는 분들이 많이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잠시 뒤돌아서 받았는데 돌아서니 바늘이보이지 않는 거야. 실이 달려있었고 옆에고양이가 있었거든, 아무래도 먹은 것 같아!" 병원에 가야 할지 물어봐 달라며 친구에게서전화가 왔다. 어젯밤에 일어난 일인데 아침에응가를 봐도 나오지 않았다며 걱정이가득해서 그런지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세상에, 바늘을 먹다니....." "아침은 먹었고?" "응..." 뾰족한 바늘을 먹었는데 아침을 먹다니 일단 놀라웠다.뱃속에서 꾹꾹 찌르지 않을까, 괴로울 텐데...고양이가 참 느긋한 것인지, 감각이 둔한 것인지...바늘은 보기만 해도 먹기가 질리지 않겠나! 낭군에게 전화를 해보니,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꼭 찍어봐야 한..

작년 6월부터 서울둘레길을 계속 잇지 못하고 10개월 만에 움직이게 되어 영광스럽기까지 했다.덥고 추우면 망설이게 되며 혼자서 가기에는낯선 길이라 좀 벅차고 두려움도 있어쉽게 나서질 못하였다. 서울의 동쪽과 남쪽은 다 돌아서 이제 서쪽으로향할 예정이고 둘레길 이외에 대모산, 구룡산,우면산 등은 정상을 밟고 내려와 이어갔어서 지금까지 약 100km는 걸은 셈이다. 12코스는 관악산역에서 경기도 안양시 석수역까지7.3km로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바꿔 탄 후 대방역에서다시 신림선으로 갈아타야 해서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았다.입구에 물레방아와 마중을 나온 듯한 장승들이 쭉 이어져맨 마지막에 얼굴 두 개의 장승을 마주하고는햇살처럼 웃으며 시작하였다. 서울대 앞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뒷산인 관악산자락을 걷게 되..

개운산 무장애 숲: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126- 87] 개운산 무장애 숲길이 만들어지고 주말에는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라오는 길이여러 군데지만 개운산 스포츠센터에서 시작해 본다. 밤에도 올라올 수 있게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고...cctv나 급할 때 호출할 수 있는 장치가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성북의회와 자연생태학습관을 지나...(생태학습관 뒤에는 인조잔디 축구장이 있음) 청기와 정자를 만나고... 중간중간에 의자도 있지만 앉을 수 있는 난간이 쭉 이어진다. 눈이 오면 구청에서 나오는지 일찍올라가 봐도 이렇게 치워져 있어 놀라웠다, 낮은 산(135m)이어도 넓게 자리 잡고 있어 돈암동,안암동 길음동 종암동 등 여러 곳에서 올라올 수 있으며우거진 숲 사이로 길이나 많은 나무들이 잘..

이사 온 지 강산이 변했어도 동네에 대해 잘 모른다.마트나 은행에 들렀다 얼른 나오기 때문인데 동네친구들 덕분에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재미가 생긴다.요번 모임에는 경동시장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점심으로 소문난 국숫집을 가보자고 해서 마침인삼(人蔘)이 사고 싶었는데 잘 됐다며 따라나섰다. 시장부터 돌아볼까, 흑백요리사에 나왔다는국숫집을 가볼까? 점심시간의 시작이라 기다리는줄이 더 길어질 듯하여 국숫집 먼저 가보자 했는데 벌써사람들이 ㄱ자로 휘어져있었다. 골목골목을 복잡하게 지나지하로 내려왔어서 다시 찾아오라면 자신은 없다.^^ 자리가 난다고 마음대로 앉는 것이 아니라 이래라저래라 지시에 따라 앉았으며 그랬기에 분위기가 차분하게 진행되어 우리도 자리를 잡아 앉았고 바로 등 뒤로는 줄이 더 길게 이어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