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에 있는 '갈산토기'를 방문하였다.버스에서 내리자 붉은 황토가 보여서 土器를 만드는 재료일까 감잡아보았다.^^붉은 흙이 갈아엎어져 있으면 촉촉해 보이며 비옥하단 느낌에 참 보기가 좋다. 가까이 가보니 역시나 옹기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뚝배기에서부터 된장 항아리, 배추김치 50포기는 들어갈 만한 커다란 항아리에...점토로 얼굴을 만들어 구운 작품까지 향토적이어서 무조건 구경거리가 되었다. 예전 사진을 보면 이곳이 천수만에 맞닿은 바닷가였으나간척사업으로 농경지로 변해서 지금은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다.운송시설이 제대로 없던 시절, 옹기 운반은 육로보다 뱃길이 쉽고 안전해서강가나 해안에 위치했다 하며, 인근의 광천이 새우젓 토굴로유명한 것만 보아도 젓갈 항아리가 많이..
늘상에서떠남
2017. 11. 15.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