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다가 물 한잔 마실 겸 안으로 들어갔다. 생태학습관은 저학년 아이들이 체험하는 곳으로 예약해야 한다니 밖으로나 한 바퀴 돌았다. 거창하고 멋있게 이름 지으려고 '생태경관보전지역'인가 했는데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 환경부장관이나 시. 도지사가 지정할 만큼 중요한 곳이었다. 버드나무로 양치질을? 내용이 따로 쓰여있질 않아 찾아봤더니... 버드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기고 목질 부분을 잘근잘근 씹으면 칫솔모처럼 만들어진다나? 그럴듯했다...ㅎㅎ 칫솔이 없을 때는 이게 어디야! 햐~~~ 걸어 들어가며 쭉 뻗은 길에 참 기분이 좋았다. 산책하는 사람은 우리뿐이라 고즈넉하니 관찰데크가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원래 논농사를 짓던 이곳은 충적토(토양물질이 물에 의해 운반 및 ..

연이어 강원도를 가게 되었다.이곳도 처음 가는 곳이라 초대를 해주시니 망설임 없이 얼른 따라붙었다.1~8번까지가 요번 여행에서 둘러본 곳이며 우선 방문지에 가까운 물줄기와 논농사를 살펴보려한다. 강원도 철원군의 동쪽 지도로 1번 '승리전망대' 바로 위가 북한이다.안개에 휩싸여서 600m(?) 지척인 북한의 모습을 못 보게 되어 아쉬웠지만.....민간인통제구역을 처음 들어가 봤으며, 우리나라 어딜 가나 볼거리가 많다는 생각에 참 행복했다. 철원은 오대쌀로 유명한 곳이다.도대체 토양이 어떠하기에 쌀이 맛있는 것일까? 강줄기 끝에는 항상 평야가 있듯 철원평야 근처에 가보니 역시나 물줄기가 보였다. 이곳은 화강(花江)의 지류이다.'꽃의 강'으로 흘러가는 중이라 예쁘게 단장을 했을지...맑고...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