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요즘 채소 중에서 제일 싼 것이 봄동이다. 얼거나 시든 것도 아니고 속이 노랗게 빛나며 등줄기가 하얗고 파릇파릇 한데... 차가운 겨울바람에 맞서 자랐지만 씨를 뿌리면 쉽게 돋아나는지 기분 좋은 가격이어서 보자마자 된장국 끓이려고 세 포기 사 왔다. 김치찌개가 조금 남아 다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