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이도가 하(下)인 13코스입니다.안양 석수역에서 지하철 1호선 구일역까지인데 들어본 적 없는 '구일역'이라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와지팡이 없이 자유롭게 움직였네요. 석수역에서 내리니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삼성산과 관악산 방향으로 오르는 사람들이었고 출입구를 나온 후 어디로 가야 할지 둘레길이정표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역 앞은 차들이 많고 복잡했는데 안양천으로향하는 길은 조용했습니다. 산수유가 지고 있었고 벚꽃은 오늘내일했으며 매화가 반기더군요. 천 양쪽으로 고목의 벚꽃나무가 쭉늘어섰던데 아마 요번 주에 모조리 필 듯했습니다. 깜짝 놀랐던 건 들꽃이었어요.작은 봄까치꽃이 생글생글 귀여웠습니다. 이게 무슨 꽃일지 여성스럽고 화사했다지요?우리네 배추나 무꽃과 비슷했는데하늘거리며 아름다웠습니다. ..
늘상에서떠남
2025. 4. 7.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