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5부(13~ 16권)
당시에 토지를 4부까지 재미나게 읽다가 5부는 아직 나오지 않아 기다렸었다. 그 후로 5부가 완성되어 책이 나왔단 소식을 들었지만 다른 책을 읽던 중이었고 그 사이 군대에서 낭군이 제대하여(학업 마치고 비교적 늦게 갔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사오며 많은 책들을 버렸어도 낭군이 군에 있을 때(가장 많이 읽던 때임) 읽었던 책들은 남겼는데 머지않아 재활용이나 기부라도 해야 할 것이다. 가난한 시절에 20% 정도를 책과 편지지를 사며 살았으니 마음은 부자로 살던 때였다. 토지 5부를 읽지 않은 채 많은 시간이 지나갔다. 생각났다가 잊었다가 책을 사자니 아깝기도 했고..ㅎㅎ 마무리를 하지 않자니 궁금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컴에 저장된 전자책에서 어쩌다 'ㅂ'을 눌러 박경리가 뜨면서 '토지..
책을읽고난후
2023. 12. 4.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