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
우엉이 싼 계절이다.네 뿌리 사왔는데 2000원!두 뿌리는 도시락 반찬 겸 우엉조림을 하였다.맛있게 먹고 말아야지 많이 하면 질질 끌게 되어두 뿌리 남았는데 우엉차를 만들어볼까? 실내가 건조하여 채반에 널면 쉽게 마를까 했으나이틀이 지나도 별 효과가 없어 프라이팬을 달구고약한 불로 바꾼 뒤 볼일을 보면서 이따금 뒤집어 주었다. 두껍지 않아 한 시간이 좀 넘었을 무렵에 바싹 마른 듯했다.혹시 덜 말랐으면 상할 수 있어서 즉시 냉장고에 넣고...물 끓일 때마다 서너 개씩 넣었는데 은은한 향에 맑은 노랑으로 고소했다. 정식으로 하자면 볶고말리기를 9번 해야 한다나? 그런데 파는 것과 비교해서떨어지는 맛이 아니었으니 그냥 통과다...ㅎㅎ 항상 뿌리만 먹어서(어쩌면 뿌리가 그리 길게 자라는지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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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4.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