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과의 만남!
서울에서 제일 크다는 수산시장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짐작은 가지만 어떤 구경거리가 있는지 궁금했다. 노량진에 간 적이 없어서 더욱 그랬다. 블로그 시작할 때쯤 알게 된 수녀님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몇 년 전에 들었다. 그동안 전화번호만 갖고 있었지 만나 뵌 지는 10년이 넘었을 텐데... 잘 지내시냐고 여쭈었더니 며칠 후 휴가가 있다며 만나자 하셨다. 어디서 만날지 편안하게 정하라는 말씀에 수산시장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강원도에서 이곳으로 오신 후 어느 날 회를 사준다 하셔서 말씀만으로도 고맙고 웃음이 나왔었다. 성직자분들은 고기나 생선을 먹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머릿속에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뵌 지 오래되어 지하철역에서 만나기 어려울까 했지만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여전..
일상생활
2020. 1. 5.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