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 '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를 여행에 초대해 준 기관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와우~~~ ㅎㅎ 어떻게 이런 지형 앞에 건물이 있을까? 산을 일부러 깎은 모습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지형이라 해서 더욱 놀랐다. 이곳에서 삼척시의 전반적인 현황과 요즘 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방의 고민거리인 인구감소에 따른 귀농귀촌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먼저 귀농귀촌에 뜻이 있으면 이런저런 교육을 미리미리 비대면으로 받아 교육받은 시간을 확보해 놓는 것이 중요하였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는 혜택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귀농귀촌할 지역을 꾸준히 탐색해보고 한 달 살이를 경험해보며 귀농인의 집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정작 농사짓기가 아니라 살고 있는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에 있는 '갈산토기'를 방문하였다.버스에서 내리자 붉은 황토가 보여서 土器를 만드는 재료일까 감잡아보았다.^^붉은 흙이 갈아엎어져 있으면 촉촉해 보이며 비옥하단 느낌에 참 보기가 좋다. 가까이 가보니 역시나 옹기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뚝배기에서부터 된장 항아리, 배추김치 50포기는 들어갈 만한 커다란 항아리에...점토로 얼굴을 만들어 구운 작품까지 향토적이어서 무조건 구경거리가 되었다. 예전 사진을 보면 이곳이 천수만에 맞닿은 바닷가였으나간척사업으로 농경지로 변해서 지금은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다.운송시설이 제대로 없던 시절, 옹기 운반은 육로보다 뱃길이 쉽고 안전해서강가나 해안에 위치했다 하며, 인근의 광천이 새우젓 토굴로유명한 것만 보아도 젓갈 항아리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