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氣를 들고 가라고요?
여름에 이사가 신 아버지께서 주방은 액화석유가스(LPG) 였기에, 날이 추워지자 난방은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였다. 기름보일러 탱크는 안 보였기 때문이다. 아버지 : "우리 집 태양열 남는다, 안 가져갈래?!" 딸 : "가져올 수 있으면 좋지요...ㅎㅎㅎ 전깃줄을 이어야 할까요?" 아버지 : "먼 거리를 언제 이을래?" "그냥 박스 가져와서 담아 가?" 아버지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시고도 시치미를 뚝 떼며 전혀 웃지 않으셔서 어떤 말로 이을까 재미나면 좋겠기에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딸 : "박스에 담아 오면 무거우니까 커다란 비닐을 가져가야겠어요...ㅎㅎ" 2019년 11월 27일 평산.
에워싼사람들
2019. 11. 27.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