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봄에 양평에 가려다 기차를 잘못 타 강촌에 도착하여 구곡폭포 가는 길에 은행나무가 많았던 기억과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이 시원찮아서 미련이 남았기에 비 온 끝이라 다시 가보게 되었다. 처음에 갈 때는 역에서 내려 폭포 입구까지 무척 멀다고 생각되었으나 두 번째는 확실히 가깝게 느껴졌다. 역에서 100m를 벗어났을까 전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남자 두 분이서 말을 걸어왔다. 기차에서 내리는 것을 봤다며 들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나? 걸음이 빠른 분들이었는데 우리와 멀어지는 것 같으면 별 거 보이지 않아도 무엇을 유심히 관찰하는 듯 기다려줘서 폭포 입구까지 꽃이야기 들으며 비교적 쉽게 닿았다. 입장료를 내는데 그분들은 무료혜택을 받기 위한 확인절차를 밟아 얼굴에서도 나타났지만 연장자였다. 애기나팔꽃 이름을..
늘상에서떠남
2023. 9. 27.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