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느닷없이 화상전화가 왔다. 전화기를 바꾼 지 몇 년이 되었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쩌다 잘못 눌러 낚시 줄에 걸린 이름에 '화상전화 연결 중'이라고 점선이 상대방을 찾아 어딘가로 마구마구 움직이게 되면, 화들짝 놀라 되돌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가 새까맣게 되기도 하던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