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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준비체조

평산 2013. 1. 3. 15:07

 

 친구 분께 마실갔다 준비체조 동영상을 보았다.

따라해 보고 싶어 얼른 모셔왔다.

계곡 폭포수가 떨어지는 바위에서 아주 씩씩한 여성분이 시범을 보이는데,

 1, 2,....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헛둘헛둘 구령을 붙이는 분은 도사님이신지 힘찬 목소리의 할아버지셨다.

 "준비 하시고~~~반대로 돌리시고~~~"

 

 가부좌를 하라 해서 어떤 동작이 나오려나 솔깃했다가...

1편이 끝나고 다시 화면을 바꿔야 해서 불편했지만 체조시간이 길어서 그런 줄 알았다.

처음에는 동작들이 엉성하며 흉내를 내기도 어려웠다.

시범님의 180도 다리 벌리기가 고작 48도에서 멈추어 대쪽(?)같은 몸이로구나!! 한탄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제 와서 체조선수가 될 것도 아니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면 되는 것이니 무엇이 급하겠나!

뻣뻣한 대쪽을 불에 그을려 은은하게 구부리는 것처럼 조금씩 움직였더니 이제 82도쯤...?

스트레칭 없이 낮은 산이라도 오르려면 무릎이 버겁다가 점점 기름칠이 되어가는 느낌인데...

평소에 체조를 하니 준비된 기름칠일까 처음부터 걷기가 수월해졌다.

신체가 가벼워지니 기분도 붕붕 떴다.

 

 

 

 

 

 시간이 가며 준비체조 다음은 무슨 단계가 있을까,

명상, 호흡....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같은 준비체조인데 요번에는 남자분이 시범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찾게 되었다.

우선, 체조가 두 부분으로 나누어있지 않으니 가부좌가 그대로 이어지며 동작이 끊이지 않아 마음에 들었으며,

편안한 옷차림에...신뢰감 있는 모습 ...부드러운 음성...정확한 자세까지......

 

 날이 추워지며 눈까지 여러 날 와서 미끄럽고 걷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시간 날 때마다 체조한 지 한 달이 되었을까?

오늘아침 모 배우가 몸매관리에 죽기 살기로 굶는다고 하던데 난 굶는 것이 훨씬 어렵다.

체조만 해도 몸무게가 유지 되는 것으로 봐서 스스로도 놀라웠으니 친구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다.

요가라도 배우려면 옷 입고 나서야 하지만 집에서 하는 운동이라 시간 절약에 돈도 들이지 않고 얼마나 좋은가!

총 22분 정도가 소요 되니 한 번 더 하셔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하나의 동작에 8초 정도 머무름이 있어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게 정성과 여유로움도 있어서...

하시는 분의 몸 상태에 따라 동작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겠다고 본다.

 

 '국선도 준비운동'이라 검색을 하시면 개량한복을 입은 남자 분이 나옵니다.

따라 해보시고 몸 구석구석을 일깨워주시자고요,

걷기 하다가 체조를 해보니 색다르고 효과 있어서 올겨울 특히나 해보려합니다.

 

 

 

 

 

  2013년   1월   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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