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체험2(머위, 구기자순, 쑥)
아침으로 밤타락죽을 먹었다. 밤을 갈아 우유와 찹쌀가루를 넣었다는데 부드러우며 고소하고 버터가 들어간 듯 진했다. 옛날에는 임금님만 드시던 귀한 음식이란다.^^ 오전 작업을 해야지?...ㅎㅎ 소리쟁이가 널브러진 곳을 지나... (소리쟁이도 일종의 약초였음) 이곳에 상주하시는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가족 이야기 자랑하심을 한참 들어드리고 머위 밭에 머물렀다. 초창기에는 모종을 사다 심으셨다는데 할머니의 수고로움으로 머위 맛을 보는 것이다. 처음 채취할 때는 욕심을 부렸으나 장아찌를 담가도 시간이 가며 맛이 덜하여 먹을 만큼만 따왔다. 아직 연하여 줄기만 먹다 잎까지 먹게 되었다. 삶아 껍질을 까고 다른 나물들도 있어서 요번에는 김치를 담가보았다. 다시마 육수에 김치양념을 해서 넣으면 됐는데 줄기가 심심하..
늘상에서떠남
2022. 4. 27.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