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인조잔디인가!
작년 가을부턴가! 맨발로 운동장 걷는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났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겨울에도 발은 맨발이었다. 산책 나가는 시간대가 있으니 이들을 다 만났다고 볼 수는 없는데... 봄이 되자 무리를 짓는다. 스님도 있으시고 젊은이보다는 중년들이다. 보기 좋았다. 그러다 인조잔디 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니지 걷다가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알게 되었다. 여론조사나 소문이 전혀 없었고... 동네신문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소식으로 5월 1일부터 공사한다는 날벼락이었다. 누구를 위한 인조잔디 건설일까? 서울에 흙길이 얼마나 남았다고 뜬금없이 생명 없는 까칠한 인조 잔디를 깐단 말인가! 걸어보고 나 결정 내렸으려나? 며칠 지나 걸려있던 헝겊이 보이지 않아 반대 의견에 부딪혔나 봐 무심코 지냈는데 서명운동을 하는 사..
일상생활
2022. 4. 3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