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에 없던 재인폭포를 가보게 되어 기뻤다. 폭포를 향해 걷던 중 멀리서 재인을 발견했는데 생각보다 웅장하였다. 사진을 보니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네? 아휴~~~ 몰랐어 몰랐어!...ㅎㅎ 폭포만 보며 앞으로 가서 그랬지 뭐야! 다음에 가게 되면 내려가 봐야겠다. 가다 보니 말로만 듣던 출렁다리가 있다고 해서 와아~~~ 덩굴째 호박이 굴러온 듯?..ㅎㅎ 무슨 폭포 옆에 있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재인폭포였구나, 행운일세! 계곡 밑에서 올려다봐야 공포감이 올 텐데... 평지서 이어졌으니 무섭지 않았다.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무섭다. 편안하게 출렁다리를 지나가다 중간쯤에서 재인폭포와 만났다. 폭포 뒤 지장봉에서 흘러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18m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수량이 많아 웅덩이를 넘쳐 한탄강으로..

인근에 장단콩이 유명한 곳이라 점심으로 두부요리를 먹고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를 돌아 오늘의 가장 비중 있는 곳인 카약 체험장에 도착하였다. 작년에 왔을 때는 북한이 예고도 없이 댐을 방류하는 바람에 물이 불어나 위험해서 앞에서만 왔다 갔다 했기에 서운한 마음으로 돌아왔었다. 안전장비들을 구경하고... 참가 등록을 하였다. 잘할 수 있을지, 누구와 같이 탈 것인가 가슴이 두근거리며 설레었다.^^ 동이대교 아래 카약 타는 곳이 보인다. 북에서 물을 방류했을 때는 모래사장이 보이지 않더니 오늘은 강물이 잔잔하고 바람이 알맞아 최상의 조건이란다. 헬멧과 구명조끼를 입고 노를 하나씩 들고는 체험장으로 향하였다. 발이 젖을 수도 있어 폭 감쌀까 비닐을 가져왔지만 부끄러워 꺼내지 못했다.^^ 우리 일행과 다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