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보고 싶더니 벌써 5년이 지났더란다.아버지 일터도 궁금했지만 시간이 나면 오르던문수산도 잘 있는지, 철쭉은 남아 있을까???사람들 왕래가 적은 곳으로 길은 어렴풋이 보였지만시작부터 가파른 경사가 이어져 애를 먹다가... 30분 정도 올라 나름 쉼터에 도착하였다.숲 속에서 처음으로 지형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바위에서 땀을 닦으며 바람을 맞고 물을 마셨다.조금만 올라도 얼마나 풍경이 멋스러운지,물 건너가 바로바로 강화도다.^^ 10분쯤 더 오르면 문수산성이 머리 위로 나타난다.산성은 강화의 갑곶진과 조강을 통하여 한양까지전진하는 외세 침입을 막으려고 숙종 20년에 쌓았다전해졌으나 삼국시대에 쌓은 흔적이 일부 보인다는데 가다 보니 송홧가루가 날려 바지와 신발 등이 노랗게물들어 날은 좋았지만 마스크를 ..
궁금해서 와보고 싶었는데...코로나 이후에 주변상권 형편이 좋지 않아 모든 것이 멈춘 듯 조용한 곳이라아버지께서 매일 출근하셨던 곳을 꽃들만 지키고 있었다. 온다고 말씀드리면 일부러 오실 것 같아꽃밭과 주변을 돌아보고 산에 오르려는 참으로 마침 모란이 펴서 보기 좋았다. 어쩌면 아버지 쉬시라는 뜻일 것이다.허리가 편찮으신 후 텃밭을 아주머니께 양보하셨는데 그분도 올봄에 떠난 후여서 상추 키워본경험조차 없는 나지만 텃밭 가꾸기를 해볼까 싶어 "아버지, 씨만 뿌리면 자라는 식물들로 몇 번 왕래에 (오는데만 2시간 30분 걸렸음) 수확해 보면 어떨까요? "아서라, 어렵고 차비가 더 드니 그냥 사 먹어!"거리가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도시 중심에도 빈 상가가 많다는데..이런 시골이야 오죽할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