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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1)
엄동설한에 텃밭과...

아버지께서 일하시던 공간이 팔렸다.막다른 골목에 있어 매도는 어렵다 생각하고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이었는데 섭섭한 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다행스럽고 개운한 일이 되었다.이어서 관리할 자식이 있으면야 형제들이밀어줬겠는데 거리도 있어 막막했던 참이었다.  잔금이 치러지기 전 필요한 물건을 살펴하고자 아버지와 일터 앞에서 만났다. 찬바람이 불고영하의 날씨라 썰렁했어도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바람이 없어 괜찮았다. 챙길 물건이라는 것은 펜치,낫, 사다리 등 연장위주로 층층마다 오르며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쭉 훑었는데 아버지 혼자서는 엄두를못 내셔서 내가 오길 잘했단 생각과 손수 일구신 곳이라여기저기 쳐다보시는 눈길이 나하고는 다르셨다.  박스에 필요한 물건을 담아 아래층으로 내려온 후 잠깐 밭에 다녀오겠다며 달려갔더..

에워싼사람들 2025. 2.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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