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온 지 강산이 변했어도 동네에 대해 잘 모른다.마트나 은행에 들렀다 얼른 나오기 때문인데 동네친구들 덕분에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재미가 생긴다.요번 모임에는 경동시장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점심으로 소문난 국숫집을 가보자고 해서 마침인삼(人蔘)이 사고 싶었는데 잘 됐다며 따라나섰다. 시장부터 돌아볼까, 흑백요리사에 나왔다는국숫집을 가볼까? 점심시간의 시작이라 기다리는줄이 더 길어질 듯하여 국숫집 먼저 가보자 했는데 벌써사람들이 ㄱ자로 휘어져있었다. 골목골목을 복잡하게 지나지하로 내려왔어서 다시 찾아오라면 자신은 없다.^^ 자리가 난다고 마음대로 앉는 것이 아니라 이래라저래라 지시에 따라 앉았으며 그랬기에 분위기가 차분하게 진행되어 우리도 자리를 잡아 앉았고 바로 등 뒤로는 줄이 더 길게 이어졌었..
끄적끄적
2025. 3. 17.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