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아침 일 끝나고 책상에 앉자마자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선생님이세요?" "사랑 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네?......" 전화소리는 맑지 않았다. 지하철을 타고 어디를 가시는 중이신가보다. 작정을 하셨는지 목소리는 거의 높낮이가 없으셨다. 그냥 책을 읽으시는 듯 계속 무엇이라 말씀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