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왜 왔니!
빨래 잘 마르고 있나 베란다로 향하다 매미를 발견했다. 울음소리는 없었는데......? 아~ 반가워라~~~ㅎㅎ 비가 쏟아지고 뚝 그쳤을 때 숲이 궁금해서 올라가 보니, 한적하게 몇몇 울던 매미가 모조리 깨어났는지 헤아릴 수 없는 합창이 들렸다. 쏟아지는 비에 무서웠을 것이다. 으르렁거리는 천둥과 번개에 짝도 못 찾고 죽는 건 아닐까 놀랐을 것이다. 그러다 비 그치자 뿌연 안갯속에 일제히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또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울음소리가 다른 매미도 있지만... 맴~매에 엠~~~♬ 소리만 가득하여 걷다가 의문이 생겼다. 소리가 같으면 같은 종류의 매미일 텐데 진리는 바로 옆에 있다고 뭘 멀리서 찾나? 환상을 좇는 것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지! 짝 찾았다고 일순간 달라지는 매미는..
일상생활
2017. 7. 2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