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홍릉수목원
주말이라 수목원을 걸어봅니다. 비가 멈춰서 걷기 좋았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나리꽃이 한창이더군요. 보통 수목원은 비싼(?) 입장료를 내고 걸어야 하는데 국립산림과학관이라 참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원추리가 침엽수림과 잘 어울리지요? 야생화를 돌아보다 귀여운 열매를 발견했어요. 연약해 보이는 식물인데 열매가 실했습니다. '비짜루'라 합니다. 흐리고 촉촉한 날에 의외로 모기는 없었고 산책하러 온 분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우산나물 잎이 사람 얼굴만 했어요. 꽃대는 처음인데 길게 나와 꽃을 피웠더군요. 싱그러웠습니다.^^ 쉼터와 비비추도 어울렸습니다. 숲해설가를 꿈꾸는 분들 몇몇이 노트에 정리하면서 토론도 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이들이 있었는데 목표가 생기면 삶이 달라질 테지요. 무궁화가 피는 계..
늘상에서떠남
2023. 7. 23.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