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는 아직 연둣빛 봄이었다.용감한 친구 덕분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길 찾기를 해보면 2시간으로 나왔지만 거의 3시간이 걸려 강화대교와 석모대교를 건너 보문사에 도착하였다. 왕복 6시간이 걸린 당일 여행이라 다른 곳은못 들렸어도 오며 가며 밀린 이야기에 시원한 바다를접하고 연초록 맑은 공기로 상쾌한 여행이었다. 절로 오르는 길에는 나물이나 곡식을 파는 상인들이 보였고 조금 더 걸어가자 일주문이 나타났다.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회정대사가 창건하였으며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낙가산(落伽山) 보문사(普門寺)로 지었단다. 들어가는 입구의 나무들이 수려하였고 절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자 무엇보다400년 된 은행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절의 중심건물인 극락보전부터 들렀다.관세음보살..

석모도에는 다리가 난 줄 몰라서 갈 생각도 못하다 6월에 개통했다는 소식에 들러보자 했다. 다리를 건너기 전 車들이 100m 정도 서있었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 교동도보다 인기 있는 것 같았다. 아직 관광지로의 개발이 보이지 않고 순수한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지닌 교동도와는 달리... 유명한 보문사가 있고 바다를 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에 강화 본섬보다 깨끗할 것인 해수욕장과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휴양림까지 생겼으니 그럴 법도 하겠다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니, 와아~~~ㅎ 다리가 생긴 이후에는 평소보다 3배의 관광객이 몰린다 하며 山이 많아 교동도보다는 농토가 적어 보였다. 이렇게 천천히 다녀봐도 지도를 그리라면 방향과 면적이 전혀 가늠되지 않는데 김정호는 어떻게 地圖를 그렸을까? 항공사진이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