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새벽에 나가고 싶은 마음과 그냥 누워 있고 싶은 마음이 반반이었다. 편안하게 있다 나가자니 기본이라도 챙겨 입어야 해서 절차가 복잡해졌던 것이다. 꼬마까지 마루에서 5명이 잤는데 언뜻 한 명이 비어있었다. 새벽 5시면 일어나 풀 뽑는다더니 집 떠나왔는데도 습관처럼 일어났는가 ..
신성리 갈대밭은 두 번 째입니다. 대부분 오른쪽 길로 접어드는데 친구랑은 한산한 왼쪽 길로 들어섰지요. 막 구운 군밤 봉지를 들고 였어요. 산책을 즐기다 보니 이런 길 몇 번이라도 환영입니다. 아침을 먹고 곧장 와서 이때가 아마 오전 10시쯤 되었을 것입니다. 갈대는 키가 커서 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