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1
수목원을 예약했다며 갈 수 있냐고 묻길래 가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 망설인다니 지하철역에서 만나 같이 가잖다. 아하~~ 얼마나 좋던지!^^ 다행히 비가 그쳐서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수목원에 12시 넘어 도착하여 다리를 건너다 냇가의 싱그런 모습을 대했다. 수목원이 넓기 때문에 오늘은 왼쪽의 '힐링 전나무숲길'을 돌아보자고 했다. 지도를 보며 걷다가 숲 생태관찰로인 좁은 숲길로 들어섰더니 은은한 그늘에다 다른 별에 온 것처럼 숨 쉬는 게 다르고 너무 좋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숲속 향기가 촉촉하게 스며들었고 땅에서는 보랏빛 벌깨덩굴이 자주 보였으며... 머리맡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연보라 으름덩굴 꽃이 앙증맞게 매달려 있었다. 고사목이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려면 나무의 굵기나 숲의 ..
늘상에서떠남
2021. 5. 4.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