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꼭 일주일 만에 스무 가지가 넘는 살림살이가 돌아왔다. 돈으로 치자면 30만 원 정도가 될까 말까지만 생활에 편리함을 주던 물건들이라 반가웠다. 이사하고 그들이 떠나기 전에 이미 배추 절이는 통과 빨래 바구니가 없음을 발견했으나 결국 찾지 못해서 이 정도는 양보하는 셈 치자며 ..
아~~~ 이사 올 때 마지막으로 점검한 부분이 마당이었다. 신발장은 일찍 정리를 해두었으니 화분들이 문제였는데...... 집이 헐릴 것이었기에 몇 개 마당에 놓고 간다 해도 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살아있는 생명들이니 어린아이 떼어놓고 오는 모양으로 어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