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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좁은 소견(所見)

평산 2013. 9. 15. 16:18
<TBODY

     

       20대는 '답'이 없다.

       30대는 '집'이 없다.

       40대는 '내'가 없다.

       50대는 '일'이 없다.

       60대는 '낙'이 없다.

 

                 

                         

 

 공감하시지요?

아~~~

어떤 분이 이렇게 한 글자로 표현을 했을지...

아침에 이런 문구를 대하며 저는 감탄했습니다만,

어떤 분은 의욕이 사라진다 하시더군요.

하나, 되짚어보면 그리 실망할 일도 아니란 생각입니다.

 그동안 시각들이 많이 바뀌어...

무슨 일을 하든, 꾸준히 즐기며 하는 사람들...

이제 부럽기도 한 세상입니다.

직업 구하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얼마나 다양한 직종이 탄생되었나요.

젊은 청년들의 '답'은 무진장일 것입니다.

구별 없는 스펙 쌓기에 힘쓰지 말고

유행처럼의 휴학이라면 반대입니다.

독립이 그립겠지만 본인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바에는 부모님 그늘의 소중함을 알아야겠습니다.



  30대에 집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 특히나 도시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집이 있으면 특별한 사람이지요. 조금 불편하게 시작했다 해서 행복이 줄어들까요?

물질이 충분해질 때까지 결혼도 미루고...

나중에 갖추어서 보란 듯이 살고 싶다? 결혼보다는 차라리 혼자서 풍족하게 쓰겠다고요?

하나하나 장만하는 기쁨을 누려보면 달라질 것입니다. 

그것도 가난한 연인 둘이서 말이지요.

 

 

 

 

     




어려웠던 시절의 눈물은 그냥 눈물이 아니라

살면서 에너지가 되어 사랑했던 기억들을 되돌려줍니다.

문득 되살아난 애틋함이 이어져 길게 갈 걸요?



 '내'가 없는 40대...

어찌 보면 슬픈 일이고 비참합니다.

하지만 '내'가 없는 다른 사람이...그냥 남이던가요?

앞 뒤 바라다볼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살았던 세월들은  

죽은 시간들이 아니지요.

공허하다

돈 버는 기계였다

허탈해하지 마십시오!

알 사람은 다 압니다.



 일이 없는 50대....

제일 큰 문제로 와 닿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하시던 일 계속 하실 수 있으면 福이겠지요.

저축해놓은 사람들이야 걱정이 없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이제 접시도 충분하고 입을 옷들...

빛이 좀 발했더라도 철마다 있으니 절약해봅니다.

일은 적어지지만 시간이 넉넉해지니..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찌우며...

진정 부자가 되어봅니다.



 '낙'이 없는 60대....

자신을 사랑해온 사람은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누가 나를 재미나게 해 줄까요?

다른 사람에게서 기대하지 마시고...

내가 나를 재미나게 해줘야 할 것입니다.

'내'가 없었던 40대...

'일' 없어 걱정이었던 50대를 겨우 벗어났으니,

요즘은 문화센터도 발달하여 찾으면 보이는 세상입니다.

'樂'을 찾아 70. 80. 90. 100...

그날까지......

천천히 움직이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년 9월 1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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