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붓글씨, 그림

솔방울 단 소나무

평산 2016. 2. 19. 10:39


 몇 번을 그려보았다.

요번에는 솔잎을 크게 표현하는 그림으로 잎의 방향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했다.

그냥 쓱쓱 하시는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모으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쉬우면 또 말이 안 되지...^^


 엷은 색에 담갔다가 물기를 가다듬으며 까만 먹물을 붓 끝에 스치듯 묻혀 가지의 濃淡表現에 들어갔어도...

주위의 장식들에 의해 결국은 가지가 가려지기 일쑤여서 다시 까만색으로 덧입혀야한다는 점이 나무를 그릴 때의 수고로움이다.

그렇다면 애초에 까만색으로 하면 될 것이지만 이론만 그렇고...

실제로 까만색으로만 해보면 줄기가 멋스럽지 않으니 뭐야, 뭐야!


 바늘처럼 이 아니라 잎 끝이 다소 뭉툭하였다.

붓끝을 어떻게 모으냐가 중요한 점일 텐데 아직은 바늘신이 허용하질 않고 있음이다.

손을 이리저리 돌리며 쓱/쓱/쓱/쓱/ 재미는 있었다.


 무엇을 둥글게 표현하려면 어찌해야할까?

솔방울을 색칠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고 머릿속에 입력했다...^^*








 2016년  2월  19일  평산.

'붓글씨,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손놀림  (0) 2016.03.13
즐기며 써보기!(千字文)  (0) 2016.03.02
이런 저런 생각...  (0) 2016.01.30
호박과 국화...  (0) 2016.01.24
꽁꽁 들어앉아...  (0) 2016.01.23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