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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샘 친구들을 만났더니 아로니아를 건네주었다.
작년에 처음 만나본 아로니아는 같은 베리라고 해서...
블루베리와 비슷한 줄 알고 덥석 맛봤다가 과일이 아닌가? 했었다.
시큼함에 떫으며 맛이 없었던 것이다.
여러 가지로 뛰어난 아로니아라는데 가볍게 먹을 수 없어 시큰둥하다,
갈아먹는다 해도 그 맛이 어딜 가겠나 싶어 설탕에 쟀었는데,
요번에는 몸에 좋다니까
우유에도 갈아먹다가...
요구르트와 섞어서도 먹다...
토마토와 갈아서 주스로도 맛보다...
먹을 때마다 갈기가 그래서 마지막에는 다 털어 넣고...
매실 청을 넣어 얼려보았다.
심심할 때 하나씩 아이스크림처럼 먹는데 맛이 좋다...ㅎㅎ...
가끔 찌개도 쉴 겸...
국수도 말아 먹을 겸 쉽게 동치미를 담갔다.
쪽파나 실파도 가격이 고공행진이라...
무만 달랑 사와 집에 있는 대파와 양파를 넣고 담근 것이다.
대파는 국물 맛만 우러나게 듬성듬성 썰었으나 함께 먹는다...^^
볶음 깨가 떨어졌다.
날은 덥지만 구색을 갖추지 않으면 도시락반찬 싸기가 그래서...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씻어놓았다. 이렇게 해놓으면 안할 수가 없으니...ㅎㅎ
왔다갔다 지나는 길에 몇 번 흔들었을 뿐인데 거의 말라,
불 앞에 오래 서있지 않고도 고소하게 볶을 수 있었다.
북한산 깨를 선물 받았는데 중국산보다 느낌이 좋았다.
먹다보면 여름 지나가겠네!
2016년 8월 1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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