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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과정이 이런 모습이었다가
꽃이 핀 지 두 달쯤 된 모습이다.
관음죽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에 속하며
목이 마르면 꽃 부분이 가장 먼저 늘어졌다.
하여 꽃이 지는 것인가? 했다가...
물을 주니 다시 고개가 뻣뻣해지고
위로 옆으로 고무 인형처럼 활기차게 뻗어나갔다.
노랗던 모습은 점점 연둣빛으로 변하였고
동글동글 맺힘이 각각 벌어져 암술 수술이
나오려나 기대했지만 별 변화가 없었다.
작은 송이 하나를 따서 돋보기로 확대해봐도
속에서 암술 수술처럼 보이는 것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꽃은 다시 노랑으로 탈바꿈을 하고
끝부분이 불에 그을린 옥수수 마냥 까맣게 변했다.
이것을 씨앗이라 여겨 심어본 사람도 있다는데
싹이 나오는 것을 경험한 사람은 없다니 좀 더
지켜봐야겠으며 포기나누기로만 번식하는 것 같다.
드물게 피는 꽃이라 오래갈까?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2021년 7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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