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즘 물가가 비싸다는데 양파값이 싸다.
12kg에 6980원이라니 육수를 끓이고 내려갔다.
오이와 고추를 바구니에 넣고 모퉁이
돌아서는 순간 열무를 만났다.^^
김치 담글 생각은 조금도 없었는데...
첫눈에 반한 남자 없었으나 한눈에 반했다.
길이가 짧고 나름 통통하며 맛있게 보였다.
배달이 늦는다 하여 양파만 남기고
한 박스(4kg)를 들고 왔다.
마늘종이 먹고 싶어 삶아 무침하고
오이맛고추를 썰어 참기름에 오징어젓갈 양념하고
밀가루풀 쑨 다음 소금물을 만들어 열무를 다듬었다.
길이가 짧으니 뿌리만 잘라도 되었다.
콩나물국 끓이려고 육수를 냈는데 잘 됐네!^^
별안간 김치에 실파 대신 쪽파를 선택하였다.
가을에 뿌리를 그대로 두었을까?
마늘쪽 같기도 하며 동굴동글 탐스러웠다.^^
양념은 물론이지만 장아찌 말고 조금씩
피클 담가 먹으려고 양파를 샀는데 열무김치에
먼저 넣게 되었다. 첫 수확인 열무라 연하고 고소해서
잃을 새가 없는 밥맛에 박차를 가하게 생겼다.
2022년 5월 30일 평산.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동리 손수건 (0) | 2022.06.10 |
---|---|
매실청, 마늘 다듬기! (0) | 2022.06.07 |
우연히 종로 3가에서 ... (0) | 2022.05.27 |
쉽게 쑥인절미 만들기! (0) | 2022.05.13 |
사랑스러운 애기똥풀! (0) | 2022.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