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안산 자락길!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바꿔 타려는데... '기생들이 일어섰다'라는 문구에 눈이 커졌다. 안국역이 이런 모습이었나? 둘러보니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성함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누구의 발상인지 좋은 생각이다 싶었다. 때때로 상기해야겠지, 나 아닌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으니... 독립문역에서 나와 안산을 오를 때면 서대문 형무소를 보일 듯 말 듯 스쳐 옥바라지 마을을 옆에 끼고 올랐는데 오늘은 안산이 놀이터인 선배가 무조건 따라오라고 해서 형무소를 반 바퀴 돌아보게 되었다. 오래전 형무소 구경은 했지만 느낌이 달랐다. 이런 담은 보여주기 위해 고친 담일 테고... 사방을 이런 담으로 둘렀을 텐데.... 높이는 있었지만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은 탈출할 수도 있겠다는 말이 나오기 무섭..
늘상에서떠남
2022. 2. 11.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