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런 보름 이야기!
뒷산에 올랐다 마트에 들렀더니 보름날이라고 나물거리를 할인하고 있었다. 찰밥과 나물을 잘 먹으면 만들었을 텐데... 나만 잘 먹고 대부분의 나물 색이 갈색이라 힘을 얻을 겸 푸른 잎의 양배추와 오이맛 고추, 두부를 담았다. 명절에 들어온 가공식품도 남아있어서 요즘 마트에 가는 이유는 시금치라 할 정도다. 그렇게 장을 보고 집에 왔더니 보따리가 보였다. 뒷산에 가는 동안 동물치료를 위해 외출했던 낭군인데 그 집에서 담아주셨단다. 햐~~~ 그릇까지 마련하여 말끔하게 담은 찰밥과 나물들을 대하고 커다란 福을 받았다 싶었다. 먹고서 福을 좀 나누라는 뜻인가! 반찬 하려다 시장 봐온 재료들을 냉장고에 넣었다. 말린 나물이지만 딱딱한 부분이 없어 오물오물... 많이 해서 몇 분과 나누는 듯했다는데 나물들에게서 향과..
일상생활
2022. 2. 1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