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흥인지문~ 혜화문)
짧은 구간이지만 접근하기 쉽고 아름다운 성곽길을 방학을 맞이한 친구와 함께 걷기로 했다. 먼저 도착하여 주변 옷 구경을 하고 흥인지문(동대문)과 아는 체를 하였다. 원래는 '흥인문'이었으나 고종 때 풍수지리상 동쪽이 비어있다고 지(之)를 넣어 무게감을 주었단다. 동대문 바로 앞에 이런 각자 성석이 여러 개 있었다. 새롭게 정비된 돌과 비교해 보면 세월에 멋스럽다. 14c 경에는 축성 구간을 표시했으나 15c 들어서는 축성을 담당한 지방의 이름을 18c 이후에는 축성 책임관리와 석수의 이름을 새겼단다. 한양도성에 있는 각자 성석의 개수는 280개 이상이 전해지고 있었다. 앞의 각자 성석을 돌면 흥인지문공원과 하얀 건물의 한양도성 박물관이 보인다. 원래 이화여자대학병원이 있던 곳이었으나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
늘상에서떠남
2022. 2. 20. 14:38